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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찰과 기자 “그들만의 리그”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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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1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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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MBC ‘PD수첩’이 검찰 출입 기자들과 현직 검사가 밝히는 폐쇄적인 기자단 운영 방식, 그리고 검찰과 기자단의 공생관계인 ‘검언(檢言)유착’에 대해 다룬다.

11월3일 밤 11시5분 방송 예정인 PD수첩 <검찰 기자단> 편은 일부 검찰과 기자들이 서로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때론 갑이 됐다가, 때론 을이 되는 공생관계를 이어가는 검찰과 기자단을 집중 조명한다.

‘PD수첩’에 따르면 민주시민언론연합이 ‘검찰 기자가 작성한 검찰개혁에 대한 기사 507개’를 분석한 결과, 법무부의 개혁안에 대한 기사 중 절반가량이 비판적인 내용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검찰이 발표한 개혁안을 비판하는 기사는 11.5%에 불과했다. 기사에서 주로 언급된 비판 사유는 ‘검찰 수사권 축소’다.

   
▲ (PD수첩 캡처)

PD수첩 제작진이 현직 검찰 출입 기자인 제보자 A씨를 통해 확보한 통화 녹취에는 검찰과 기자의 은밀한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검사 B씨는 “우리 검찰은 언론플레이가 반이란 말이에요. 특수부 검사들은 언론에 (수사 정보를) 흘려서 결국 여론을 만들어서 결재를 받아내요. 여론을 몰아가서 우리한테 유리하게 결론을 이끌어 내려고 하기도 하고…”라고 했다.

제작진은 “현직 검사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더욱 적나라했다. 검찰을 통해 개인적으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들은 ‘단독’ 기사들을 쏟아내고, 그들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PD수첩은 또 다른 문제로 폐쇄적인 검찰 출입 기자단의 운영 방식도 짚어본다. 2014년 이후 검찰 출입 기자단에 가입한 매체는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 언론사 법조팀장인 A기자는 제작진에 “기자단이 구성한, 마이크를 들고 있는 분들. 그분들만 피의자한테 질문할 수가 있다. 기자단이 아닌 사람들은 뒤에서 본다. 질문할 수 없다. 찍히니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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