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고 특수학급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담군 김장김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용인고)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고등학교 특수학급(전환반) 학생들이 3년째 김장김치 2kg짜리 80통을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장김치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올해 학교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130포기 유기농 배추로 학생(13명)과 교사(4명) 학부모들이 함께 담군 것이다.

역삼동은 김장김치를 관내 저소득 홀로어르신과 복지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용인고 관계자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3년째 직접 농사를 짓고 김장을 담가 기특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역삼동 관계자는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 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