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1월19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사업특위지원팀이 그동안 추진해 온 기념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사업에 참여했던 학생과 교사 250여명이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페치카’를 관람하고, 역사교육활동 논의했다.

역사 공론의 장은 ▲평화관점의 지역 근현대사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 역사교육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주제로 각 영역에서 동시 진행됐다.

특히,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를 직접 기획·진행한 학생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서, 학생의 시각에서 본 역사정책과 역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난 1월 출범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가 역사정책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사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도내 25개 지원청과 각 학교 자치회가 주도하는 평화중심 역사교육활동과 기념행사를 지원해 왔다.

3월엔 경기학생 1000여명이 직접 작성한 ‘경기학생선언문’에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 학생의 역사적 사명임을 발표한 바 있다.

또,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탐구하는 51개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8월은 각 학교의 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해 학교가 토론으로 일제 청산을 확산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와 화성 제암리를 찾아가 역사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1박 2일 캠프(8.6.~8.8.)를 75명씩 2회 운영했다. 여기에 66개 초·중·고교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현장 전시회 진행, 동학농민혁명 현장 체험 등을 마련, 3·1운동과 동학농민운동의 연관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정태희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교사와 학생의 시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오늘의 열띤 토론이 근현대 역사교육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