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2019 지역 학생대표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 열리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월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역 학생대표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학생대표들이 제안하는 교육정책에 깜짝 놀랐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시민이 제안하는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란 제목으로 용인시와 수원, 안양·과천, 군포·의왕, 안산지역 학생대표가 참여해 진행됐다.

이날 군포·의왕지역 김규린(의왕중 3년) 대표는 각 학교에 중고거래자판기 ‘다온’ 설치를 제안했다.

▲ 이재정 교육감이 한 학생의 정책제안에 답변하며 카드형 경기지역화폐를 보이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이에 이 교육감은 “각 학교에 바로 도입해도 될 만큼 잘 만들어진 정책으로 재활용과 재창조 작업과 지역화폐 사용과도 연계하는 등 같이 고민해 보면 좋겠다”면서 “제안한 내용이 놀랍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또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대중교통문화를 제안한 수원지역 학생의 정책제안을 들은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와 운수업체, 지하철 공사에 제안을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책에 대해 세심하고 철저한 고민이 느껴진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우리 사회를 행복하고 평화로운 공존의 세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에 대한 ‘법과 정치’ 교육 의무화 조례안을 제안한 안산지역 대표 학생의 발표에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법과 정치에 대한 교육과 선거권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고등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