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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태권도장 사범 ‘아동 폭행’…경찰 수사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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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8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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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처인구 한 태권도장에서 사범이 초등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9월30일 처인구 역북동 A태권도장 B사범이 초등학교 3학년 C군(9)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B사범은 C군의 도복 허리띠를 잡고 업어치기를 하거나, 들어 올린 후 바닥에 내던지는 등 수차례 폭행이 이어졌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수업을 받던 아이들도 폭행이 이뤄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있었다. 현재 C군은 폭행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상태다.

C군의 부모는 10월4일 이러한 내용을 용인시청 시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리며 도움을 청했다.

C군 부모는 “폭행의 수준이 단순히 머리를 때리거나, 따귀를 때리는 등의 수준이 아니었다”면서 “업어치기를 하고, 도복 허리띠를 잡고 번쩍 위로 올린 후에 땅바닥에 내동댕이 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 캡처.

또 “9살 아이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다시 또 올려서 바닥으로 내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 아들이 다닌 태권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혼란스럽다. 태권도 선수가 꿈인 아이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꿈마저도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경찰에 아동 학대 및 폭행으로 신고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로 엄중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학원을 만들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태권도장 인허가 부서인 처인구청은 “피의자가 관장이 아닌 사범이어서 ‘폐쇄’ 처분은 내릴 수는 없다”며 “사범의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해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며 고 밝혔다.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해당 태권도장의 사범은 해고된 상태였다.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태권도장 관장은 “아이와 학부모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다. 폭행 사범은 해고한 상태”라면서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A태권도장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하고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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