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대형 차량화재를 막은 풍덕고 최은태 학생(맨 왼쪽)과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살린 백현고 어수 학생이 각각 표창장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들고 이경호 용인소방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소방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9월30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고교생과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고교생 하트세이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표창 수상자는 풍덕고 최은태 학생(2학년)과 백현고 어수 학생(3학년)이다.

최은태 학생은 지난 9월3일 풍덕천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진화, 대형 재산·인명피해를 막았다.

어수 학생은 지난 4월11일 버스 안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자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해 생명을 살린 공로로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았다.

이경호 소방서장은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학생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