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용인동부경찰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기헌)는 9월부터 올 연말까지 4개월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교통문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차량보다 보행자가 먼저’란 인식 확산으로 국민의 안전 확보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선진국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뿐 아니라 건너려하는 보행자까지도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반면 우리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도 차량이 일시정지 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려는 관행이 뿌리 깊다.

이렇다 보니,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의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40%가 횡단보도 보행자로 9월부터 12월 사이에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용인동부경찰서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란 슬로건으로 현수막이나 배너 등을 통한 거리홍보와 함께 유관기관과 다양한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위반, 오토바이 보도 침범행위 등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현장단속과 캠코더 단속을 병행해 집중 지도·단속할 방침이다.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선 반드시 일단 멈춘다’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전환으로 보행자를 보호·양보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국민제보와 국민신문고 앱(어플)을 통한 공익신고 활성화로 경찰이 없어도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