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실검 1위에 오른 ‘우리가 조국이다’ (포털사이트 다음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검찰이 9월23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우리가 조국이다’가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올랐다. ‘우리가 조국이다’ 키워드는 이날 오후 2시47분 기준 다음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번 ‘우리가 조국이다’ 온라인 운동은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도 아직 조 장관이 관련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정 교수의 구속 여부와는 무관하게 ‘조국 지키기’를 이어간다는 뜻으로 보인다.

▲ (미디어오늘 캡처)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시절 딸 조모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에 조 장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보도(23일자 1면)에 대해 “정말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고 주요 매체가 전했다. 조 장관은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먼저 한마디 하겠다”고 말을 꺼낸 뒤 “지금까지 저는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아 왔지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여러 과장(된) 보도를 감수해왔지만, 이것은 정말 참기가 어렵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