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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국토부, 옛 경찰대 터 개발 ‘평행선’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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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9  1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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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부지.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최근 용인시와 국토부가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부지 개발에 따른 입체교차로와 신설도로 조성에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수천명의 지역주민들이 용인시와 국토부의 옛 경찰대 부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시민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A매체는 <용인 옛 경찰대 부지 '언남지구', 개발사업 3년 만에 본격화>란 제목의 8월13일자 기사에서 “용인시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안에 준하는 교통대책안을 고집하는 대신 언남지구 인근 교차로 3개소와 도로 1개소 신설하는 내용으로 선제적 합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 청원 게시판 캡처.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4500억원이 소요되는 광역교통 용역결과가 나왔다. 용역결과의 주요골자는 5개 교차로와 2개 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2개의 도로 신설에만 35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용인시는 용역 결과대로 5개 입체교차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토부와 LH는 당초 1개에서 현재는 3개의 교차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총 소요 예산의 절반이 훌쩍 넘는 도로 신설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합의된 내용은 전혀 없다”면서 “시는 여전히 용역 결과대로 5개 입체교차로와 2개 도로 신설을 요구하고 있고, 국토부와 LH는 3개차로만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매체의 기사가 보도 다음날인 8월14일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에 <광역교통 대책없는 경찰대부지 언남지구 개발은 강력히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에는 8월19일 오전 10시 현재 2050명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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