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기흥구 영덕동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민방위 훈련에서 소방대원이 참관해 시 직원들이 소화기로 초기진화 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8월 중 처인구 남사스포츠센터와 관내 시립어린이집, 경로당 등 6개 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 주도형 복합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빈발하는 대형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완화와 비상상황 시 시민들 스스로 본인과 노약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이유에서다.

훈련 대상 다중이용시설은 처인구 남사스포츠센터와 대한노인회 원삼분회, 기흥구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아파트 경로당, 시립한보라어린이집, 수지구 수지구청직장어린이집과 시립신봉어린이집 등이다.

훈련은 해당 읍·면·동장 주관으로 화재와 지진 상황을 동시에 가상해 소방서 신고, 유도요원들의 노약자들 신속 대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대피훈련이 끝난 뒤 전문가의 안내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을 체험 위주로 지도하는 교육도 진행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중앙 주도의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훈련으로는 실제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어 현장에서 주도하는 대피훈련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등의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