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를 규탄하며 경기도민과 끝까지 싸울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일본이 8월2일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 처리, 무역도발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침략 도발에 1350만 경기도민 함께 싸우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늘 오전 일본정부가 2차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소위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4일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취한지 한 달도 안 돼 두 번째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침략 도발행위가 부당하고, 세계의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파멸적 행위로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해왔다. 전 국민들이 단결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고, 국제사회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정부는 ‘국제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한국을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뺄 필요가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대고 있으나, 누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반성은커녕 호시탐탐 재무장을 획책하는 아베정권이야말로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한일관계의 개선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일본정부는 부당한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와 합당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도발로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위대한 우리국민은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것”이라며 “정부는 관련 기업을 과감히 지원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에 대한 대일 의존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침략 도발행위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와 조만간 의회 차원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도발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나 TF팀 구성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응징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350만 경기도민과 함께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