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백군기 시장이 간부공무원, 31개 읍·면·동장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시정전략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시청과 3개 구청, 31개 읍·면·동을 다자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7월9일 시정전략회의부터 정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서울시만큼 넓은 지역(591.4㎢)으로 각종 회의 때마다 발생하는 시간·비용 손실을 줄이고,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각 읍·면·동장들에게 화상으로 업무 지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용인시 영상회의 시스템은 시청 영상회의실과 재난상황실, 구청 회의실, 그리고 읍·면·동장실이 실시간 연결돼 다자간 회의를 할 수 있다. 또 음성·영상회의는 물론 문서회의 기능까지 있어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용인시는 중앙부처가 진행하는 영상회의를 자체 영상회의 시스템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의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용인시는 시정전략회의나 지역상황 관리자 회의, 구청별 읍·면·동 간부회의 등을 중심으로 영상회의를 활성화해 부서 간 업무협의까지 확대해갈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해 행정·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스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