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연계형 혁신학교’  참석자들이 실무협의 하는 모습.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6월14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 일정으로 ‘2019 연계형 혁신학교’ 담당자 200여명이 모여 학교 간 교육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계형 혁신학교’는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협력으로 혁신교육의 가치를 지역 차원에서 구현하는 혁신학교로, ‘동일 학교급 내 연계’와 ‘학교급 간 연계’, ‘마을 연계’ 등의 유형이 있다.

연계형 혁신학교는 2017년 혁신학교 간 클러스터로 시작해, 2018년 50개 학교에서 운영했고 2019년 122개 학교로 확대했다.

연계형 혁신학교의 장점은 혁신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해 혁신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겪는 학교별 비전과 문화 격차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또, 마을과 지속적인 교육과정 연계로 균형적인 교육발전과 삶과 연계된 교육도 가능해 지역주민으로의 성장을 돕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무협의 참석자들은 연계형 혁신학교 운영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운영 사례를 나누면서 경기혁신교육 3.0시대에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또 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를 고민한 사례 발표에서 성남지역 위례푸른초-위례한빛초-위례한빛고, 광주지역 도수초-분원초-광수중, 의정부지역 경민중-경민여중, 용인지역 포곡초-포곡중-포곡고로 이어졌다.

백원석 광수중 교사는 “도수초와 분원초를 졸업한 학생들이 광수중에 진학하는 교육환경에서 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학생들의 삶을 중심으로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이 교육생태계로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무협의에 참석한 교장, 교감, 교사들은 연계 학교가 교육철학과 비전 공유, 유기적으로 교육체제 연계를 위해 학교와 학교가 상호 정례화 된 소통 방법을 찾는 열정적인 토론을 펼쳤다.

신승균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연계형 혁신학교 운영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 경기혁신교육 3.0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것”이라며 “연계형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타 다른 학교로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