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의 신청을 상시 받는다고 6월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관내 등록된 장애인의 9%에 달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활력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관내 만 18세~65세의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으로 모집인원은 최대 60명이다. 다만, 주간보호시설이용자, 거주시설 입소자, 평생교육시설 훈련 등 다른 공공 및 민간서비스 이용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언제든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수급자격 심의위원회가 지원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행동이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최중증 대상자도 20%이상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4명씩 그룹으로 독서나 운동, 여행, 문화생활 등을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악기연주, 미술‧공예, 제과제빵 등의 창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3년간 유형에 따라 단축형은 매월 44시간(일 2시간), 기본형은 88시간(일 4시간), 확장형은 120시간(일 5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4월 이 서비스의 첫 대상자 33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 대상 장애인과 가족들도 반응이 좋게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장애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만 있었는데 이 서비스로 통해 영화관도 처음으로 가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발달장애인의 가족은 “몸은 어른이지만 늘 아이처럼 돌봐야 해 개인적인 여유가 없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한 뒤 짬을 낼 수 있어 좋다”며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장애인의 실질적인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서비스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은 처인구 예지원가족발달연구소, 사단법인 반딧불이, 기흥구 사단법인 용인CYA(기독교청소년협회)부설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 사회적기업 (주)용인도우누리, 수지구 짐아동발달센터 등 모두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