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김유성 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시헌 관장이 학생들에게 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죽전고등학교)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죽전고등학교(교장 김유성)는 6월3일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수원미술전시관(관장 김시헌)과 학생들에게 예술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중점학교인 죽전고 미술교육 과정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및 예술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서다.

이날 협약은 김유성 교장과 김시헌 관장을 비롯해 직원, 교사, 학생 등 14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수원미술전시관은 죽전고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교육프로그램과 미술관 큐레이터 직업 체험, 각종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죽전고는 관련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고, 수원미술관이 주관하는 기획전이나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또 각 프로그램 교육보조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한다.

▲ 학생들이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교육 현장. (사진= 죽전고등학교)

올해 죽전고는 예술중점학교로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뉴프론티어스쿨 創新 프로그램(이하 뉴프론티어스쿨)’을 대외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뉴프론티어스쿨은 체험활동과 연구활동, 참여·나눔 활동 등으로 나눠 미술특성화반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뉴프로티어스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시헌 관장은 “오늘 협약으로 아트스페이스 광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등 수원미술전시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이 예술교육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기관이 적극 협조해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활동으로 미래의 인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죽전고 3학년 우제영 학생은 “전시 기획과 큐레이팅 분야로 진로를 준비하고 있던 차에 여러 미술관 연계 활동과 협약식 진행 과정 등을 보며 구체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했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