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월부터 4월까지 57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16개 유치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은 16개 유치원에 재정상 조치액 총 18억7000여만원으로 유치원 1곳 당 평균 1억1000여만원 수준이다. 재정상 조치는 유치원이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해 이를 다시 채워 넣도록 하는 명령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적게는 400여만원에서 많게는 9억여원까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들 유치원 중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11개 유치원(53억4000여만원)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성실히 감사를 받고 감사결과가 공개된 유치원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유치원 명단 16곳도 함께 공개했다.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철저하고 공명정대한 감사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감사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감사마감회의를 통해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등 감사의 신뢰성과 수용도를 높여나가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월부터 사립유치원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감사를 진행 중이며, 7월말까지 원아 수가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을 우선 감사할 방침이다.

[문의 :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031) 249-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