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국제물류4.0’ 사업에 반대하는 글이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다.

복수의 청원인은 “국제물류센터 개발로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된다”면서 “진입도로도 전체구간 9.1Km 중 일부인 2.5Km만 확보한다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부지 30만평 중 물류시설이 61%인 18만3000평이나 된다. 물류창고가 고림지구보다 큰 것”이라며 “도대체 창고만 지어서 뭘 하겠다는 건지, 결국 불편은 주민 몫”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고림지구는 지금도 난개발이 심각한데, 용인시는 대안도 없이 ‘경기권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라는 타이틀만 달고 개발을 추진한다”며 “땅만 팔아먹고 시민들이 고통받든 말든 관심도 없는 지자체는 필요없다. 시민들을 바보로 보는 용인시 행정은 반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기도내 1000㎡ 이상의 대형 물류창고는 551개로 이중 20%인 110개가 용인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