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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용인시, ‘플랫폼시티 조성’ 협약용인 보정·마북·신갈 일원에 미래형 자족도시 2025년 준공 목표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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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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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헌욱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신갈동 일원 2.7㎢(약 83만평) 규모의 부지에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가 들어선다.

5월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엔 정춘숙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남종섭, 김중식 도의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개발사업 인·허가와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과 조사·설계, 용지보상, 부지조성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보다 구체적인 사업 참여 여부와 지분 등의 구체적 사항은 기관별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 참여기관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구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토지 개발은 공공의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개발 인·허가를 통해 생겨나는 초과 불로소득은 공공이 환수해야 한다”며 “(플랫폼시티를) 체계적으로 잘 개발해 기반시설도 충분히 확보하고, 초과 불로소득은 용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써야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사업이 토지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시범사업일 수 있어 각별히 관심과 신경을 써 다른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플랫폼시티가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광역교통 개선대책 마련과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기반도 갖춘 도시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정춘숙 국회의원은 “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용인의 100년을 기획하는 큰 프로젝트”라면서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가 긴밀히 협력해 용인시를 명품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플랫폼시티 조성 예정지인 보정, 마북 일대 전경. (사진= 용인시)

용인플랫폼시티란?

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설 예정지인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여건이 좋다.

주변에 녹십자, 일양약품 등 대형 제약사 본사와 제조․연구개발(R&D) 시설과, 인근 마북 연구단지(R&D)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9개 기업체도 입주해 있어 산업기반도 탄탄하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를 2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명품 주거단지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에스케이(SK)하이닉스 입주가 확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공공주도의 개발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용인시는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적정 규모의 기반시설과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고, 개발이익만을 추구하는 민간주도의 개발이 추진되면서 난개발이 많은 지역이었다.

용인시는 이런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4월 플랫폼시티 조성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실제 용인시의 제한 고시 이전까지 이 지역에는 민간 아파트, 산업단지 등 10여건의 쪼개기식 개발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용인시는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공공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용인시는 2018년 공고된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에 플랫폼시티 조성 계획을 반영, 공공주도 개발을 본격화했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 조성에 약 5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시공사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으로 단지조성 단계에 약 2만4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입주가 시작되는 2025년 경 상근종사자수가 약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인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 전경. (사진= 용인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탄생

경기도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도를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기지로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예정지인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에서 약 23km 떨어진 용인시 원삼면엔 122조원이 투입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용인플랫폼시티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용인지역의 반도체 생산 능력 향상은 기존 경기도내 반도체 시설과 합쳐져 일명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성,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경기도엔 현재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는 10개 라인에 4만1000명, 평택캠퍼스에는 1개 라인 4000명,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는 2개 라인에 1만8000명의 인력이 있다.

여기에 조성이 확정된 용인 SK하이닉스와 내년 3월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라인, SK하이닉스 이천 M16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최대 19개 라인에 8만4000명의 인력이 종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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