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노동자의 권익확대를 위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에 설치된 노동권익센터 개소식에서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후 박수를 치며 개소를 하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대변인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노동법률 상담부터 권리구제 컨설팅까지 경기도내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담당할 ‘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3월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에서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조광주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등 도의원을 비롯해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경기도노동권익센터’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선 7기 노동정책 비전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보다 강화된 노동행정 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의 노동권 보호와 선도적 노동정책 발굴·확산을 위해 신설됐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3층에 자리 잡은 노동권익센터는 상담자들이 방문하기 쉬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같은 건물 1층에 상담실을 뒀다.

이곳은 노동정책 연구 제안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에서부터 노동자 대상 노동교육, 노동법률 상담·권리구제 컨설팅까지 노동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사진= 경기도 대변인실)

경기도는 우선 노동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동·법률 상담 체계 구축과, 산업재해 노동자들의 신속한 보상 지원을 위한 상담 및 권리구제, 체불임금 신고센터 등도 운영한다. 또 노동자와 사용자 대상 맞춤형 노동권 보호교육과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상담 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여기에 ‘빈틈없는 노동권 보호’ 차원에서는 도-시군-노동단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각 기관·단체 간 역할 분담 및 협업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외국인 등 도내 취약노동자들의 노동여건 개선 실태를 조사·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연구·제안하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를 해소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공인노무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 사례별 노동상담과 권익구제, 컨설팅 등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또 홈페이지(labor.gg.go.kr)를 구축해 온라인에서도 노동법률 상담, 노동정책, 노동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노동자의 권익확대는 곧 우리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밑거름”이라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도’가 실현 되도록 노동권익 증대와 노동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 노동권익센터가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