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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수도권서 용인시 ‘최다’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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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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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며 처음으로 노후경유차 운행 단속에 들어간 지난 7일 서울 강변북로에 설치한 노후차량 단속 CCTV. (사진= 뉴스1)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선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에서 차량 먼지 배출이 가장 많았다고 세계일보가 3월10일 단독으로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도권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기질 예측 및 위해성 평가 연구’ 보고서에서 구윤서 안양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승용차 내비게이션 데이터베이스(DB) 3050만여건, 버스·화물차 운행기록계 DB 6억여건을 토대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과 PM2.5 포함)와 미세먼지의 원료가 되는 질소산화물(NOx)량을 시·군·구별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경기 남부권에서 배출량이 대체로 높았다. 용인시가 가장 많은 연간 172톤을 배출했다. 이어 화성시(169톤), 고양시(154톤), 안산시(140톤), 평택시(139톤), 성남·시흥시(137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통과 교통량이 많으면서 화물차 비중이 높은 곳들이다.

서울에서는 자동차 통행이 많은 강남구(98톤)가 자동차 미세먼지가 많았으며, NOx 배출 순위도 미세먼지 배출 순위와 비슷했다.

단위면적당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은 상위 10곳 중 9곳이 서울 지역이었다. 영등포구가 ㎢당 3.53톤 배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구(3.40톤), 성동구(3.39톤), 마포구(3.24톤), 동작구(2.9톤), 용산구(2.76톤), 강남구(2.49톤)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밖에서는 인천 부평구(2톤)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절대량 외에 국외 오염원과 국내 기타 배출원, 기류변화 등의 자료를 이용해 도로이동 오염원이 전체 배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도 계산했다.

그 결과 서울 한강 이남과 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분기점에서 도로 배출 기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구윤서 교수는 “경기 남부는 자동차 외 폐기물 소각이나 사업장에서 나오는 배출량도 많다는 뜻이고, 서울은 도로가 주된 오염원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인구 2400여만명 가운데 왕복 6차선 도로 반경 100m 이내에 사는 거주자는 614만여명(25.5%)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상시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돼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이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사망위험을 추산한 결과 PM2.5가 10㎍/㎥ 늘면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각각 12%, 14%, 1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용인시가 계속되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지난 3월6일 15톤짜리 살수차 11대를 긴급 투입해 시내 중심가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용인시)

한편, 용인시에는 경기도내 1000㎡ 이상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 551개 중 20%에 해당하는 110개가 몰려 있다. 현재 용인시는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주북리 일원 98만㎡ 규모의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국제물류4.0(용인국제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KT&G와 퍼시스, GS건설, ㈜스페이스지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용인중심이 총 4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에 용인시의회는 부정적 입장이다. 지난 2월12일 용인시가 이 사업을 시의회에 설명하는 자리에서 윤원균 의원(민주)은 “물류센터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지 의구심이 들고, 교통체증이나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를 감안하면 시민 불편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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