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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유치원 10곳 중 3곳 개학연기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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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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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들이 3월4일부터 무기한 개학연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용인시의 경우 관내 75개 사립유치원 중 28개소가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해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031개소 중 71개소가 개학을 연기했다. 이중 용인지역이 28개소(37.3%)로 개원을 연기한 유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긴급돌봄 체계를 가동했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팝업창이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긴급돌봄 신청을 할 수 있다.

교육청은 신청자 거주 지역에 따라 인근 공립유치원이나 초등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배정하게 된다. 돌봄 시간은 지역·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개학연기 취소 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당국과 한유총이 한 치의 양도 없이 ‘강대 강’으로 치달아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국가교육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문제 때문이다.

정부는 올 3월부터 원아가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을, 내년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에듀파인을 전면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 관계 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정원·학급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지원 등 행정처분 대상도 된다.

이에 한유총은 “정부가 주장해온 유치원의 투명성 제고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의미에서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정부에 대화를 요청했다”면서 “교육부가 이를 환영하고 대화를 수락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됐을 것인데 환영은커녕 오히려 사립유치원을 참살하려 한다”고 개학 연기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한유총은 또 폐원 투쟁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가 이런 식으로 탄압한다면 우리는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와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폐원 투쟁까지 담은) 입장을 조만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긴급돌봄신청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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