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구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임시회’에서 송한준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경기도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기자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송한준·경기도의회 의장)는 2월21일 대구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임시회’에서 지방의원의 국외출장 권고안을 마련, 내실있는 국외출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공무원들의 국외출장 지침보다 심사나 준비, 결과관리 과정에서 그 관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표준안)’ 권고내용보다 더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시도의회별로 의원 국외출장 관련 규정이 조례·규칙·규정 등으로 혼재돼 있는 것을 조례로 통일하기로 했다. 또 공무국외출장규칙 표준안에 따라 공식 국제행사 등의 경우 심사 없이 가던 국외출장을 사전심사 받도록 했다.

여기에 3단계 대주민 공개제도 시행에 따라 출장계획서·심사회의록·심사결과 등을 모두 공개해 주민참여 확대와 국외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심사위원회 구성도 민간위원의 비율을 3분의 2로 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이 맡도록 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전국 광역의회의 국외출장 관련 자료를 DB화·공유해 전국 광역의회의 국제화업무 추진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병국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충청남도의회 의장)은 “국외출장의 사전심사를 강화하고 출장 중에도 실시간으로 SNS 등을 통해 활동결과를 공개해 국민눈높이에 맞는 국외출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시도의회 의원 국외출장 권고안은 전국 광역의회가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해 앞으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외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