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해 ‘계약심사’로 총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도입한 계약심사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계약심사’는 물품이나 용역, 공사 등 수요물자에 대한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해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이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 한 해 공사 867건을 비롯해 용역(248건), 물품(363건) 등 총 1478건에 총 5117억원의 계약 건을 심사했다. 전년 대비 724억원 증가한 사업비 규모이다.

예산 절감액 85억원은 공사 67억원, 물품 11억원, 용역 7억원 등이며, 이는 과다 산정 물량을 적정화하고 합리적 공법을 적용하여 예정원가의 문제점을 바로잡은 결과다.

이밖에도 경기도교육청은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누락, 인건비 계상 오류 등 계약 관련 부적정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 심사 대상 계약 건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윤봉춘 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로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계약절차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심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시행한 후 7년간 총 61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