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남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중소 자엽업자를 위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여영국 후보. (사진= 여영국 후보 선대본)

“창원 상생 4자 협약으로 창원에 돈이 돌게 하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2월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창원상생화폐 발행을 공약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 노창섭·최영희 창원시의원 등과 자리를 함께한 여 후보는 ‘창원상생화폐 1000억원 규모 발행’과 ‘중소상공인·자영업대책’을 공약했다.

이 자리에서 여영국 후보는 “창원 제조업 혁신과 함께, 창원의 돈이 창원에서 돌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지역화폐(지역사랑 상품권)인 ‘창원상생화폐(창원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안정적 소비를 위한 ‘창원상생 4자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현재 100억 규모로 예정된 창원 지역화폐 규모를 2020년 600억, 2021년 100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할 수 있도록 창원지역 기업과 노동조합, 창원시, 그리고 중소자영업단체 등과 4자 협약을 맺겠다”고 덧붙였다.

또 “창원에서 오랜 노동운동 경험을 살려 우선 10만명의 제조업·공공부문 대기업·정규직 노동자들의 상여금 일부를 창원상생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에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 후보는 “기업과 창원시가 창원상생화폐 할인율 확대를 위한 재정을 지원하면 자연스럽게 노동자 동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여영국 후보 선대본)

이와 함께, 여영국 후보는 故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기준인 연간매출액 산정 시 부가가치세 이외의 각종 세금과 부담금액을 제외해 카드 수수료 우대수수료 적용 자영업자를 확대할 것을 공약했다.

또 ▲소상공인 영업환경 평가제도입 ▲중소유통상업 보호지역지정 도입과 ▲대리점단체의 본사를 상대로 한 교섭권 보장 ▲본사에 의한 일방적인 대리점계약 해지 제한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여영국 후보와 추혜선 의원은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경남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SKT 대리점협의회 창원지회’ 등 이동통신대리점·판매점주, ‘창원시 개인택시지부’ 등 중소상공인자영업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