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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카드형 지역화폐 구상…가맹점 확보 등 시급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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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8  1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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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지역화폐.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가 당초 취지와 달리 ‘현금깡’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그 대책으로 종이형이 아닌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종이형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성남의 경우 지역화폐는 농협은행을 통해 1회 10만원씩 매달 50만원 한도에서 6%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때 종이로 찍은 지역화폐가 불법 현금화 거래인 이른바 ‘깡’ 수단으로 변질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청년수당을 최초 도입했던 성남시는 지역화폐가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매매됐고, 불법유통업자를 통해 한도 없이 대량으로 사고 팔수 있어 골머리를 앓았다.

오는 4월부터 19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인 용인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이’가 아닌 ‘카드형’ 지역화폐를 구상하고 있다.

이 카드형 지역화폐는 연매출 10억원 이하인 전통시장이나 편의점, 프렌차이즈 음식점(대기업 본사 직영 제외) 등이 소상공인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용인시는 ‘카드 지역화폐’가 온라인으로 충전한 뒤 사용해 종이형과 달리 현금깡 등의 악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평소 6%를 할인해 주고 명절 등에는 추가 10%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

2월8일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으로 현금깡은 없을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업체 위주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가맹점 확보나 인접 지역과의 교류 등 지역화폐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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