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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저자세 보인 건 조심스러웠기 때문”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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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3  14: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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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방송화면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의 상대인 김웅 프리랜서 기자에 저자세를 보인 게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손 대표는 지난 2월1일 JT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마디쯤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고, 설 인사도 겸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얼굴이 알려진 사람은 사실 많은 것이 조심스러운데, 어떤 일이든 방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상황이 왜곡돼 알려지는 경우가 제일 그렇다”면서 “더구나 저는 늘 첨예한 상황 속에 있어 더 그렇다”고 털어놨다.

또 “혹 그렇게 악용될 경우 회사나 우리 구성원들의 명예마저 크게 손상될 것을 가장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지금 같은 상황, 즉 악의적 왜곡과 일방적 주장이 넘쳐나는 상황이 증명해준다”고 했다.

손석희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먼저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겠다고 해 극구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얘기는 기사라기보다는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한 뒤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는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겠다. 사우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JTBC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면서 “새해엔 이런 것들 다 떨쳐내고 열심히 우리 일에 집중하자”고 미셸 오바마의 말을 인용했다.

손석희 대표는 차량 동승자로 지목된 안나경 아나운서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당장 제 옆에서 고생하는 안나경씨에게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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