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해 회전교차로로 바뀐 송전교차로.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그동안 문어발처럼 연속해 있는 두 개의 사거리와 여기에 대형 물류차량 통행도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가 회전교차로로 바뀌었다.

1월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곳은 구도로 교차로 옆에 국도45호선 진출입을 위한 또 하나의 교차로가 설치된 뒤 도로가 급격히 꺾이는 기형적인 구조다.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물류차량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신호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차량의 통행량도 많지 않아 적합치 않았다.

특히, 인근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이 빠른 속도로 다니는 대형 차량들로 사고 위험이 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달았다.

이에 용인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한 뒤 이곳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고, 중앙교통섬과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차량들이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유도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경찰서 등과 협의해 회전교차로를 확대·설치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