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교실에서 공부하는 동백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1월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올해 예산에 17억원을 반영, 시에 임차료 지원을 신청한 관내 122개 초·중·고등학교 2913학급에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지원한다. 시는 기존 신청한 학교가 증설하는 학급이 있을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각 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개별적으로 업체를 선정해 공기청정기를 임차하거나, 정기적으로 필터교체 등의 유지·관리를 받고 있다.

용인시는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말까지, 중·고등학교는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0년부터 초등학교에, 2021부터는 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보급을 결정했다.

용인시는 최근 미세먼지 등 나빠지는 대기환경을 고려,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기청정기 렌탈비 지원을 시작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공기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