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설치 협약을 맺은 백군기 시장(앞줄 가운데)와 양우내안애 에듀파크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처인구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에듀파크 아파트에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을 연다.

용인시는 1월17일 백군기 시장 집무실에서 양우내안애 에듀파크 입주자대표회의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돌봄센터는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되는 것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관리나 독서‧숙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 첫 돌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은 시에 돌봄센터를 설치할 공간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용인시는 1억1900여만원을 들여 이곳을 리모델링해 돌봄센터를 조성‧운영한다.

돌봄센터는 아파트 관리동 1층 113㎡ 공간에 설치되며, 아이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된다. 용인시는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돌봄 선생님을 모집해 오는 5월 개소할 계획이다.

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6~12세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돌봄과 일시 돌봄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 가정에서는 월10만원 이내의 돌봄 비용을 내면 된다.

또,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정원의 70%까지 우선 입소 기회가 주어지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부부, 다자녀가정을 우선 배정된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추가로 돌봄센터 1곳을 더 개소할 예정으로 1월말까지 500세대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는 최대 46개의 돌봄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