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난해 말 국토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수지·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용인시의회가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는 1월16일 이 같은 내용의 ‘용인시 조정대상지역 재검토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건의문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택가격이 상승한 특정 지역과 달리 다수의 지역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거나 상승요인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따른 것.

용인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는 기흥역세권과 최근 준공된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 상하·보라동 등 대다수의 기존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변동 없거나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지역을 조정대상에 포함시켜 오히려 전매제한, 청약요건 강화, 세제 및 금융규제 강화 등 불합리한 역차별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조정대상지역 지정범위를 구(區)에서 동(洞) 단위로 세분화하고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광범위한 구단위가 아닌 행정동이나 법정동 단위로의 지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이 같은 사안을 감안해 조정대상지역 지정범위를 적극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용인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