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해 600여명 규모로 전면 재정비할 자율방재단 단원을 오는 2월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말 개정된 관련 조례에 따른 것으로 조직을 확대·재정비해 실제로 가동할 수 있는 자율방재단을 만들려는 것.

자율방재단 가입 자격은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자율방재단원으로 활동할 의지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법인이며, 단장이 인정하면 다른 지역의 개인이나 단체 등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신청은 기존 단원을 포함해 반드시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한다.

용인시의 자율방재단 재조직은 지난 2007년 최초 구성된 기존 방재단에 193명의 단원이 있지만 인원대비 참여가 저조하고, 시 전체 조직만 구성돼 있어 읍·면·동 상황에 신속한 대응에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별 인원수 편차가 심한데다 가입 세부 규정조차 없어 실질적인 조직관리도 쉽지 않았다.

이에 용인시는 1차로 2월말까지 각 읍·면·동별로 20명 내외의 단원을 모집해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하고, 이를 시 전체로 통합해 총 600여명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자율방재단에 단장을 보좌해 실질적으로 조직을 관리할 사무국장과 각 구별 부단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 체계를 갖춰 이후 연중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율방재단은 앞으로 각종 재난대비 사전예방활동과 실제 재난발생 시 응급복구와 긴급구호물자 조달·전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방재단 재정비는 각종 재난 예방과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