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에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불법현수막.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온 시민에게 월 최대 3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시민수거 보상제’를 1월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과 서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지난해 3월1일 시행했던 것보다 40일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현행 용인시 관련 조례는 시민에게 불법광고물을 수거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실비보상을 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보상금 지급 대상은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는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설치된 현수막이나 전신주·가로수·가로등·건물외벽 등에 무단으로 붙인 벽보, 도로 주택가 차량 등에 무단 살포된 전단과 명함 등이다. 단, 공공목적의 현수막은 제외된다.

불법현수막은 철거 전·후 사진을 찍어 증빙자료로 제출해야 한다.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가로형 현수막 1장당 1000원(세로형은 500원), 크기가 A4를 초과한 벽보는 100장당 5000원, A4 이하는 100장당 3000원이 보상된다. 전단은 100장당 2000원(명함형은 5백원)씩이다.

보상금은 만 20세 이상 용인시민에게만 지급되고, 세대당 하루 2만원, 월 30만원까지 지급한다. 환경미화원이나 공공근로자,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을 깨끗하게 만들고 부수입까지 생기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