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기흥구 상하동 상하천 모습.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기흥구 상하동 인정프린스아파트에서 구갈교에 이르는 상하천 1.4km 구간의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지난 연말 끝마쳤다고 1월8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 구간 양쪽에 설치됐던 콘크리트 옹벽을 없애고 생태호안과 자연스러운 형태의 여울을 만든 뒤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심었다. 이를 통해 수질 개선과 건강한 수생태계를 복원, 하천 고수부지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길도 만들었다.

당초 상하천은 인근지역 개발로 생태계 훼손과 수질악화, 건천화가 진행되는 등 하천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2011년 환경부의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응모, 총사업비 240억원 중 국비 144억원을 지원받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생태복원을 통해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까지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힘써 후손들이 자랑할 만한 명품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6월 시작한 상하천 자전거도로 조성사업도 이달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신갈천을 거쳐 기흥호수까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