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7일, 호반사랑나무어린이집 교직원들과 영덕동을 방문한 원아들이 그동안 돈을 모은 저금통을 임영선 영덕동장에게 전달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4곳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원아들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 98만8930원을 잇따라 기부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저금통에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기탁한 주인공들은 시립새솔어린이집, 시립흥덕어린이집, 호반사랑나무어린이집, 라온어린이집 등에 다니는 원아들과 교직원 100여명이다.

호반사랑나무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들은 지난 12월7일 영덕동주민센터를 찾아 9만9700원이 든 저금통을 선뜻 기탁했다. 시립흥덕어린이집도 같은 달 11일 22만5000원을, 시립새솔어린이집(14일) 50만원, 라온어린이집 16만4230원을 각각 기탁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아들이 1년간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 등을 모아 저금통에 넣는 모습이 대견했다”면서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덕동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값진 기부로 추운 겨울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기탁 받은 성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사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