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보건소가 잠복결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기흥구보건소에 따르면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지만 약복용후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은 사라진다.

반면,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은 되었지만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 대한 전염력이 전혀 없어 안전하다. 때문에 단체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떠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내 어린이집 경우, 잠복결핵감염자를 결핵환자로 오인해 해당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원 및 다른 어린이집에서 꺼려해 학부모와 원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에 나섰다.

기흥보건소는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결핵바로알기’에 대한 정보 게재 및 유관기관에 결핵안내문 배부 등 홍보를 진행했으며,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 요양시설관계자를 상대로 2월과 3월,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결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도 학원이나 학교 등 관련기관에 ‘결핵바로알기’에 대한 홍보와 교육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감염자는 타인에 대한 전염력이 전혀 없고 안전해 어떠한 불이익도 주어서는 안 된다”면서 “다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쉽게 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어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로 결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의 :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의료검사팀 031) 324-6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