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기 동남부지역 관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백군기 용인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13일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제18차 경기 동남부 관군정책협의회’를 열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간 현안 논의와 상호 공조체제 강화를 약속했다.

경기 동남부 관군정책협의회는 용인시를 비롯해 성남과 여주, 남양주, 광주, 이천, 안성, 구리, 하남, 양평 등 도내 10개 시·군과 10개 군부대가 참여하는 회의로, 매년 정례회의를 통해 공동현안을 협의·조정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군의 협업체계 점검과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 내용을 제시했다.

이날 용인시 등 지자체들은 사회적 기업 등의 제품 이용제고와 관내 숙박업소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내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에 대해 군부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군부대 측은 사회안전망 영상공유시스템 구축과 군비행장 인근의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운용 시 항공안전법 준수 등에 대해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시장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요즘 국가안보를 굳건히 하는 것은 시기와 관계없이 매우 중요하나 일”이라면서 “앞으로 강력한 안보 구축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관군정책협의회로 다양한 안건들이 원만히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관군이 합심해 지속가능한 업무 발굴 등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상반기 관군정책협의회를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하반기에는 광주시가 주관해 개최키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