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외국인 투자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프렉스에어코리아(주)의 대규모 공장 신설 승인을 확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1일, 기흥구 농서동 120-1번지 일원 2만4029㎡의 부지에 4243㎡ 규모로 제조 및 부대시설을 갖춘 초고순도 수소가스 제조 공장 신설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 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프렉스에어코리아(주)는 미국 산업용 가스제조회사로, 국내에서 7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질소, 산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첨단제조업체에 공급해 지난해 에는 약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화성사업장(동탄면 영천리 506-1번지 소재) 주변이 동탄 2기 신도시 부지로 편입돼 공장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이전 검토 부지가 지난해 12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경기도로부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은 후 용인시에 신설승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1180억원을 투자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화성사업장 고용인원 100여명을 단계적으로 용인사업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생산품인 초고순도 질소가스는 공기를 원료로 하는 폭발 위험성이 없는 비가연성가스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 등 생산 공정에 공급하게 된다.

용인시 기업지원과 오세호 과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애로 맞춤형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용인에 더 많은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