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는 12월 실무교섭에 앞서 진행된 단체교섭 상견례가 끝난 뒤 이재정 교육감(가운데) 등 도교육청과 정수경 위원장 등 교사노조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6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과 2018년도 단체교섭 본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이재정 교육감과 강영순 제1부교육감, 이석길 제2부교육감, 김기서 교육1국장 등 도교육청 관계자 12명과 정수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이지혜 수석부위원장 등 교사노조 대표단 12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과 교원노조와의 단체교섭은 지난 2012년 11월 전교조경기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래 6년만의 일로, 올해 9월3일 경기교사노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경기도교육청-경기교사노조 간 단체교섭 요구안은 교원의 전문성 보장, 교권보호, 교원 후생복지, 교육여건 및 교육활동 지원 등 8개 영역 38개조 133개항이다.

주요 내용은 ▲교권 확립으로 교육권·학습권 보장 ▲학교원 근무조건 향상 및 업무 정상화 노력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이뤄져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단체교섭은 긴밀한 협력과 소통, 나아가 경기혁신교육의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기교사노조와의 단체교섭은 교원노조법을 근거로 이뤄지며, 12월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