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고찬석 의원이 성남·의정부·가평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진행된 행감사에서 국공립유치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사무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로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국공립유치원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 고찬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8·사진)은 16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성남·의정부·가평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한 뒤 국공립유치원 확충과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고찬석 의원은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밝혔지만 성남의 일부 지역 병설유치원은 50% 밖에 정원이 채워지지 않았다”며 해당 교육장들의 생각을 물었다.

김선미 성남교육장은 “국공립유치원은 방학 기간이 길고, 방과후 돌봄 시간도 짧다. 여기에 통학버스도 운영되지 않다 보니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맡기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계숙 의정부교육장도 “병설유치원의 시설이나 설비가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당히 열악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찬석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충과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활성화 방안을 빨리 세워야 하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해 부실한 답변이나 자료를 제출, 의원들이 교육장들을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