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지역 초·중·고 교직원들이 한 달에 한번 꼴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 이나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7·사진)은 행정사무감사 둘째 날인 지난 11월13일 용인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 관내 교직원 음주운전 실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2년 3개월간 33건에 달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교직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직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등학교(9건), 중학교(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5건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28건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나영 의원은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살인마’”라고 규정짓고 “교육자의 음주운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징계수위가 너무 낮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징계 수위를 높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