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빵할아버지 모질상(왼쪽)씨가 직접 수확한 무를 양동필 중앙동장에게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에 빵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기부천사 모질상(71)씨가 14일 자신이 수확한 무 1000개를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용인시 중앙동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무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정과 홀로어르신 거주 시설 등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한 달에 두 차례씩 어려운 이웃에 빵을 전달해 ‘빵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은 모씨는 매년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직접 수확한 고구마 300상자를 기부하고, 작년에는 보건복지부의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