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 (사진= 경기도교육청)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5일까지 '처음학교로' 입학관리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학급운영비 등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유아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유아교육 현장 조성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의 6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처음학교로’ 입학관리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등의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 수사기관에 고발된 18개 유치원에 대해선 지난 5년간의 특별감사 진행과, 투명성과 공공성을 저해하는 집단행동 시 정원감축과 유치원 폐쇄 등의 강경 대응 방안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처음학교로’ 시스템과 회계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참여하는 유치원에는 지원을 강화하고, 폐원 유치원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한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동탄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학부모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줬고, 공립유치원 확대, ‘처음학교로’ 시행 일반화, ‘에듀파인’ 도입 등도 응원해 줬다”면서 “경기교육청은 모든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유치원에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월14일 감사 결과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경기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구성해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10월25일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