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용인시가 기흥 보정·마북동 일원 100만평 부지에 복합도시인 플랫폼시티의 '경제도심'과 용인시청 일대의 '행정도심' 등 2도심 체제로 발전하는 등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여기에 새로운 발전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처인지역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암, 원삼 등 5개 지역중심을 가진 다핵분산형의 도시공간구조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용인시는 경기도의 승인으로 확정된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9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에선 591.330㎢에 이르는 시 전역의 2035년 계획인구가 128만7000명으로 반영됐다. 이는 지난 2020년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20만명보다 8만7000명 늘어난 것이다.

또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시가화용지 54.047㎢와 시가화예정용지 47.923㎢를 승인받아 실질적인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획에선 기존 1도심 체제이던 시의 도시공간구조를 도시화가 진전된 기흥‧수지권역과 추가 개발이 필요한 처인중심권역 등 2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눠 2도심 체제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나 인덕원~수원선 등 도시철도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신설 등이 반영돼 지역 간 연계개발이 가능하게 토지이용계획을 수립된 것도 특징이다. 처인지역은 도시성장을 유도할 지역별 특화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을, 서북부지역은 주거중심 개발에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새로운 용인의 공간구조. (그래픽= 용인시)

구체적으로 서부권에선 GTX 용인역 주변을 복합자족도시로 개발하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용인플랫폼시티가 반영됐다. 플랫폼시티는 인구 유입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 기반의 융복합 클러스터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용도로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인권에선 포곡‧모현지역에 에버랜드와 광역교통망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복합도시 건설과,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원삼IC 일원에 복합산업단지 건설 계획 등이 반영됐다.

용인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그동안 상위계획 미정으로 유보됐던 플랫폼시티 조성 등 다수의 정책들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승인돼 용인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수도권의 핵심이 될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용인시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의 : 용인시 도시정책과 031) 324-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