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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회장 긴급 체포폭행 피해 A교수 “자살하라고 강요·협박에 가족까지 위협”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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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15: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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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전 회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각종 엽기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긴급 체포했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10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 7일, 경찰에 체포된 양진호 회장이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JTBC 방송화면 캡처)

이런 가운데, 엽기 행각 외에 ‘웹하드 카르텔’ 의혹까지 불거진 양진호 회장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현직 교수가 참혹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A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12월2일 양 회장이 자신을 집단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죽고 싶을 정도로 치욕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당시 약 3시간 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그는 “양 회장의 사무실에서 그를 포함한 양진서(양 회장 동생), 양진서 친구 등 5명이 집단으로 구타했다. 침을 뱉고 가래를 닦아 먹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얼굴에 있는 가래를 손으로 쓸어다가 입에 쳐 넣기도 했다. 구두를 핥으라고 하기도 했고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가혹 행위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처음에는 양진호, 양진서 두 사람이 나를 취조 하고 폭행 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을 불러 집단 폭행했다. 정말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제가 얼굴을 막는다고 또 얼굴을 못 막게 엎드려뻗쳐를 시킨 다음에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가격해서 때리기도 했다. 나는 이쪽저쪽 돌림을 당하면서 맞았다”고 했다.

또 “3시간에 걸친 폭행이 잦아들고 이들은 신체 수색을 시작했다. 코트랑 옷을 주머니를 뒤져서 전화기를 빼앗고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풀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때렸다. (잠금번호를 풀어줬더니) 통화 내역, 문자, 카카오톡, 사진첩 등을 모두 확인했다”면서 “특히 연락처를 보면서 내 가족 사항을 파악했다. 나한테 볼펜을 주면서 가족들 이름을 다 적으라고 강요했다.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의 이름을 적으니 전화기에 저장된 이름과 맞는지 일일이 대조했다. 정말 수치스럽고 죽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양 회장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양진호가 나에게 자살하라고 강요와 협박을 했고, 지속적으로 전화가 왔다. 공포감이 진짜 극도로 달해 그의 전화를 받지 않으니까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 양 회장은 뮤레카라는 회사의 임원을 통해서 연락을 취했다”고 털어놨다.

뮤레카는 양 회장이 실소유한 웹하드 업체의 음란물을 필터링해 주는 업체로 ‘웹하드 카르텔’ 의혹과 연결돼 있다. 제대로 된 필터링 업무를 하지 않고 방관한 혐의가 있는 이 업체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나를 찾아줘를 운영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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