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헌 교과서를 모아 한민족 어린이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2일,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영규),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상임대표 최정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공동대표 영담스님) 등 3개 단체와 <헌 교과서 수거를 통한 한민족 어린이 지원 사업>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사용 후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거하고 매각해 그 기금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해도교육청 간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정영규 회장,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최정숙 상임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영담스님 등 3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민족 어린이 지원 사업은 실적위주의 행사를 지양하고 나눔과 배려의 기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되며, 조성된 기금은 해외 한민족 어린이 중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해외 민족학교 및 한글학교의 교육기자재 지원 등에 사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자원재활용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국가관, 나눔과 배려의 봉사정신, 자원의 선순환 및 환경 의식을 함양하는 등의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