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시상식장에서 배임선 용인시 도시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장(오른쪽)이 프로젝트 부문 KCDF 원장상을 수상하며 행사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18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학교환경개선 사업이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공공디자인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으로 나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작은 28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일반에 전시한다.

KCDF 원장상을 수상한 용인시는 지난해 모현·용인·정평·고림초, 성지중학교 등에서 진행한 학교환경개선 결과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고 싶은 학교, 소통하는 교육환경 조성 프로젝트’란 명칭으로 응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환경환경 개선사업으로 달라진 교내 모습. (사진= 용인시)

이 사업은 학교 내 사각지대나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게 목표다.

특히, 학교환경개선에 이용자인 학생과 교사 등의 니즈를 확인해 디자인 아이디어에 반영하고, 여기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접목해 교육현장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켰다.

용인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 학교공간의 컬러만 바꾸는 게 아니라 사용자 참여 워크숍과 심리, 색채, 공간 등 디자인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나온 특화디자인을 적용해 가고 싶은 학교공간을 만든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5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진행한 학교환경개선 효과가 입증돼 올해 마북·성지·소현초, 서원·소현중학교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