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촉구하고 있는 결의대회 모습. (사진= 경기도의회사무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135명 의원들이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촉구결의대회’를 통해 국회에 비준 동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경기도의회 1층 정문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민주당은 “지난 9월 18일 남북정상은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평화, 새로운 미래’를 내 건 이번 회담에서 양측 정상은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과 북의 의지를 재확인했고,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논의한 결과를 ‘평양공동선언’으로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온 겨레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시작됐다”며 “이 선언은 한반도에 전쟁 없는 평화시대가 도래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하고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27 판문점선언 이후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최초 북미정상회담, 북미 간 서신 외교, 대북특사단 방북 등 145일 동안 숨 가쁘게 이어진 한반도 평화의 행보가 ‘평양공동선언’이란 또 하나의 거대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라면서 평가한 뒤 “역사적 전환이라 불릴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한반도는 지금 온전한 평화로 향하는 길의 첫머리에 서 있다. 이러한 노정을 모든 겨레가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 모든 희구와 신뢰에 부응해야 한다.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는 이러한 바람에 대한 응답이며, 평화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할 국회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야당이 과거에 갇혀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거부하는 행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눈과 귀를 닫겠다는 것이며, 겨레의 뜻과 시대의 큰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 논의의 장으로 나와 평화의 제도화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 종전과 평화 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가 4.27 판문점선언의 대통령 비준에 대해 조속히 동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