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담은 300개 종이박스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는 모질상씨.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 빵할아버지로 알려진 모질상씨가 직접 수확한 고구마 10kg들이 300상자(1000만원 상당)를 16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중앙동에 기탁했다.

기탁된 고구마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고르게 전달될 예정이다.

모씨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고구마 작황이 좋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 달에 두 차례씩 어려운 이웃에 빵을 전달해 ‘빵할아버지’란 애칭을 얻은 모씨는 지난해에도 고구마 150상자를 기탁한 바 있다.

또 용인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 모금’에도 참여해 100계좌에 매월 10만4000원을 꼬박꼬박 내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자녀들로부터 받은 칠순 축하금 2000만원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기탁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중앙동 동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모씨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도 늘 앞장서고 있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