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민모임(상임대표 김현욱)이 지난 10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공약들이 알맹이 없는 헛공약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뒤, 125개 공약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끝장토론을 벌이자고 백 시장에게 제안했다.

용인시민모임은 12일 보도자료에서 “백군기 시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 교통정책은 핵심내용인 재원조달 계획 등이 전혀 없는 교통정책”이라면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 내용도 없이 지하철 노선계획 뿐인 선거공약 발표 수준의 엉터리”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용인FC 축구단 창단 공약도 선거용 헛공약에 불과하다”며 “프로축구단 창단과 프로축구 경기 및 국가대항전 축구경기를 개최하기 위해선 용인시민체육공원 주변 보조경기장 2면이 있는 연습구장 우선착공과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시민체육공원 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경기장으로 관중석과 축구경기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축구전용경기장으로 불합격 수준의 경기장”이라면서 “1년 동안 단 한 차례의 A매치 등 경기도 열지 못한 불합격 축구경기장”이라고 지적했다.

용인시민모임은 “신규 사업보다 민선6기 때 진행된 장기계속 사업을 중심으로 용인시정을 운영하는 게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군기 용인시장의 125개 핵심공약에 대해 백 시장과 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