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17일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개소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9월21일) 행사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주요 인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걱정을 덜어주고,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실벗을 적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센터와 모현읍보건지소 치매프로그램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선 삼성전자(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이 인지기능을 강화시키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치매예방 인공지능 로봇인 ‘실벗’ 2대를 용인시에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또 센터에서 진행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선 경기도 노인전문 용인병원 신경과 전문의가 나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과, 치매 캐릭터 단비와 함께하는 포토존, 퀴즈 맞추기, 기억카페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07년 8월에 처음 문을 연 뒤 각종 치매 예방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4월에는 센터를 민간위탁에서 보건소 직영으로 전환한 뒤 방문객이 편안히 찾을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를 채용해 통합적인 치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처인에 이어 기흥구보건소는 오는 20일 보건소 광장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과 치매극복의 날 기념 부스를 운영하고, 수지구보건소는 18일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